뻔한 얘기만 할텐데 이걸 돈주고 들어야하나?
근데 나한테 이런거 알려줄 사람 하나도 없지... 이렇게라도 들어야겠지?
이렇게 반신반의 하면서 열반스쿨 기초반 시작한 게 벌써 여름이 지나 겨울이다ㅎㅎ
월부 커리큘럼은 내집마련기초반을 시작으로 내집마련 중급반, (재테기)> 열기>실준>열중>서투기>지투기>신투기(신규)가 기본 커리큘럼이고 실전반은 광클을 해야 들을 수 있다. 확실히 강의에서 올려주는 자료보다 다른 월부 선배님들이 만든 자료가 더 잘 정리되어있고 그 중에서는 눈에 띌 만큼 자료를 만들어주시는 분들도 계신다.
강의에서도 임장보고서 템플릿을 주기는 하는데 가끔 다른분들의 임장보고서를 보다보면
"아... 저건 그냥 하는데 의의를 둔 임장보고서이다" 라는 생각이 든다.
임장보고서를 쓰면서 보는 건 대략적인 상권분석과 인구의 질(소득수준, 세대구성)과 양(세대수, 인구수, 전입 전출이 어디로 많이 이루어지는지), 앞으로의 수요와 공급량, 도시계발계획과 교통호재, 사람들을 끌어모을 만한 직장의 질과 양, 7대 주요업무지구와의 시간적 공간적 거리, 유동인구의 이동방향, 환경(유해상권여부, 편의시설의 수, 교육환경, 공원, 병원_근데 오히려 대형병원은 너무 가까우면 구급차때문에 기피대상이 될 수도 있다, 상권이 어떻게 발달해 있는지), 생활권의 분석, 시세추이, 재개발 예정지역과 소요기간 같은 게 있다.
물론 강의 하나에서 이걸 다 다루어주지는 않고 전체 커리큘럼을 따라 조금씩 조금씩 수채화처럼 색을 덧입혀준다.
열반기초반에서는 "투자를 왜 하려고 하세요? 당신의 벌이로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지 한번 다 같이 생각해봅시다. 안된다구요? 그러면 얼마가 필요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직접 계산하고 해결방안을 고민해봅시다." 라고 이야기하고 본인의 답을 찾는 것을 도와준다.
실전준비반에서는 "부동산 투자를 하기로 했으면 부동산 어떻게 보는지는 알아야겠죠? 지금부터 하나씩 알려드릴게요. 하고 맛보기로 부동산을 평가하는 방법에 대해 조금 알려준다"
열반스쿨중급반에서는 "여러분 책에는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여러분들이 만나는 사람들이 여러분이 가진 문제에 대해 모두 정확한 답변을 주기는 어려울거예요. 책을 한번 읽어봅시다. 훌륭한 사람들이 일생에 거쳐 깨달은 내용을 한끼 식사값으로 얻을 수 있어요. 그리고 실준반에서 배운 내용에 덧붙여 다른 부동산을 비교하는 방법, 투자 후 전세를 놓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드릴게요"
서투기에서는 서울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배운다. 처음 하는 건 서울 입지에 대해서 머리에 넣는 것 부터 시작한다.
마치 생화학에서 아미노산의 구조에 대해 다 외우듯이 서울의 구별 위치와 급지에 대해 머리에 넣는다.
어려워보이지만 강을 기준으로 나눠 층을 쌓으며 외우면 두 세번이면 다 외울 수 있다. (에잉 난 못해... 하지 말고 해봐라)
현재 시장에 대한 진단은 기본 커리큘럼을 잘 따라왔다면 큰 흐름을 잘 그렸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주우이님의 강의는 시장진단/ 서울구별 특징정리/ 무주택자 포지션, 1주택자 포지션에서 고를 수 있는 모든 선택지/ 소액투자방법과 아파트의 선호도 비교/ FAQ로 이루어졌다. 와우 나무랄데가 없다. (하나만 더 욕심 부려보자면 25개구 특징 정리한 거 지도에도 그려주면 좋겠지만... 내가 만드는 게 머리에 그리기도 좋고 원래 사람들이 남이 준 건 잘 까먹고 투자한 게 없으니 금방 잊는다.)
문제는 서투기도 조원들과 임장을 가야한다는 것인데 나는 주말에 따로 일을 하는 게 있어서 참여가 조금 어렵다. 일요일 근무가 좀 정리되면 실준반을 한번 더 들어야하나... 고민스럽다. 시간대가 비슷해서 같이 들을 만한 사람이 있으면 좋을텐데 남들이 일하지 않는 시간에 일하니 급여도 좀 더 받고 널널해서 좋은데 뭔가를 같이 할 수 없다는 건 좀 많이 아쉽다. 어쩔 수 없지. 내 선택이니까.
https://weolbu.com/product?displaySeq=3722&inviteCode=T87ZXD